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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격하게 늘어난 2030세대 1인 가구, 고혈압과 치매 걸릴 확률 높아

청년 1인 가구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면서, 청년들의 건강에도 빨간 불이 켜졌다. 을지대학교 식품영양학과 백진경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이 2016∼2019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20~30대 청년 5,325명을 대상으로 가구 구성원수 별 건강 상태를 분석했다. 그 결과, 500명의 총열량 대비 지방 섭취 비율이 25.1%로 높게 나타난 반면, 열량 1000㎉ 섭취당 식이섬유 섭취량은 9.9g으로 낮았다. 또한, 이완기 혈압은 75㎜ hg로 2인 이상 가구와 비교해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청년 1인 가구가 늘어나면서 청년들의 건강 상태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다



연구진은 “2030청년들의 1인 가구는 젊은 나이 덕분인지, 아직은 건강상의 특별히 심각한 문제를 보이지 않았다”라고 말하며, 그러나 “건강 상태와 영양소 섭취 상태 등을 봤을 때 시간이 지나면 질병에 걸릴 위험이 커지기 때문에 예방과 대비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연구진의 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1인 가구 청년이 고혈압에 걸릴 위험은 2인 이상 가구와 비교해서 약 1.4배 높았다. 문제는 젊은 성인의 고혈압이 후에 뇌의 크기를 줄이고 치매 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다는 것이다. 미국 심장학회지(journal of the american heart association) 중 하나인 ‘고혈압(hypertension)’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35세에서 44세 사이에 고혈압 진단을 받은 성인들은 정상 혈압을 가진 성인과 비교해서 뇌의 크기가 작았으며, 치매 진단을 받을 위험이 더 높았다. 마이애미 밀러 의과 대학교(the university of miami's miller school of medicine in florida) 신경과 교수인 제임스 갤빈(james galvin) 박사는 “고혈압을 진단받은 35세 미만의 성인은 고혈압이 없는 동년배와 비교해서 뇌의 크기가 많이 줄어들었는데, 이는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라고 말하며, “고혈압으로 젊은 나이에 뇌의 용적이 적어지면 나이가 들수록 치매에 걸릴 위험이 점점 높아진다”라고 전했다. 고혈압은 45세에서 64세 사이 성인에게서 흔히 발병하는 만성 질환으로 뇌 건강 및 치매와 관련 있다고 알려졌지만, 고혈압이 진단되는 나이와 뇌 건강 사이의 연관성은 아직 알려진 바가 거의 없었다. 뇌의 크기가 클수록 인지 기능은 향상되는데, 뇌 부피가 작아지면 치매 발병 위험이 커진다. 또한 고혈압은 뇌로 가는 혈액 흐름에 영향을 끼치고, 시간이 지나면서 잠재적으로 뇌를 손상시킬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고혈압을 치료하지 않고 그냥 방치하면 전반적인 뇌 기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미국 렉싱턴에 있는 켄터키 대학교 공중보건학과(the university of kentucky college of public health in lexington) 학장인 도나 아넷(donna arnett) 교수는 “뇌의 크기가 작아지면 치매와 같은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치매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젊은 나이에 고혈압에 걸리지 않도록 신경 쓰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밝혔다. 고혈압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운동과 건강한 식단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알코올 섭취를 줄이고 혈당 수치를 정상 범위로 유지하는 것도 중요한데, 소금 섭취를 줄여 혈압을 낮추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비만, 당뇨병, 높은 콜레스테롤, 흡연과 같은 치매의 다른 위험요소들을 미리 예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최근 청년 고혈압 환자가 늘어나면서 청년들도 정기적인 건강 검진을 받으며 건강을 잘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을지대학교 백진경 교수는 자신의 논문에서 “혼자 살면서 아침을 거르는 2030청년들이 아침을 챙겨 먹는 또래보다 이상지혈증 위험도 1.2배에서 1.4배 정도 높다”라고 밝혔다. 즉, 혼자 사는 만큼 건강을 더 각별히 챙기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이다. 특히, 기억력, 사고력, 행동에 갑작스러운 변화가 생기면 즉시 병원을 찾아가야 한다.